김유식 파라다이스

궁시렁~/책 2011. 7.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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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 파라다이스
김유식 저|
가쎄(gasse)
“안 해보고 후회하느니, 해 보고 후회한다.”
- 디시인사이드 ‘유식대장’의 113일간 서울구치소 요절복통 체험기


대한민국의 네티즌 치고 디시인사이드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1999년, 전 국민이 디지털 카메라로 완전무장하기 시작하던 그 무렵, 지름신 도져서 디카 하나 장만해보겠다고 밤새 인터넷 서핑하다 토끼 눈 되어본 사람이라면 최소한 두세 번은 디시인사이드를 들락거렸을 거다. 그 무렵 디지털 카메라와 노트북에 관한 가장 많은 정보와 리뷰가 실린 곳이 바로 디시인사이드였으니까. 이후 갤러리가 활성화되면서 디시인사이드는 위키피디아 한국어판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옮기자면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의 성지. 인터넷 이디엄의 근원이자 모태, '아햏햏'을 필두로 하는 인터넷 하위문화 80~90%의 진원지”가 된다. 하루 순방문자 수 150만 명, 페이지뷰 5천 만회에 달하는 디시인사이드는 정치와 시사풍자는 물론, 문화에서 예능에 이르기까지 장르불문 패러디 문화를 무차별 살포하며 수많은 ‘디시폐인’을 양산했다. 이렇게 대한민국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발전한 디시인사이드의 중심에는 일명 ‘유식대장’으로 불리는 ‘저렴한 빌 게이츠’, 디시인사이드의 창업자 김유식이 있었다.

그런데 욕심이 과했을까?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커보겠다고 잔머리를 굴리다 삐끗! 오히려 ‘선수’에게 거꾸로 낚이고 만다. 결국 디시인사이드는 큰 손해를 보고, 합병을 했던 해당 코스닥 회사는 상장폐지, 이후 전 경영진이 해외로 도주하면서 김유식이 법정에 서게 된다. 개인적으로 착복한 돈? 십 원도 없었다. 뭣 모르고 회사 좀 키워보려다 일이 잘못된 거니 집행유예로 풀려날 거라 예상하고 법정에 섰는데 헐! 그날로 바로 구속된다.

이 책은 그렇게 구속되었던 그가 다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나기까지 113일 동안 경험한 서울구치소 생활을 기록하고 있다.
김유식대표 에세이갤러리 에 연재되었던 내용이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뭐.. '디시인사이드' 에 빠지면 않좋다. 라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좋다하면 좋은곳이고 나쁘다면 나쁜곳이죠.
사건사고가 많은 곳이니깐요.

이 책을 구입하는 이유는 나쁜일로 구치소간게 무슨 자랑이냐만은..
유식대장이 참,, 안됐다..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착하고 순진한건 좋은데... 여러번에 뒤통수로 까이고 (병신같지만 병신같은)
서버가 병신 같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흰머리 있는 사진을 볼때 눈에 궁물이..ㅠㅠ

더군다나, 인터넷팩토리인가 머시긴가에 팔린다는 소식이 있을때...  
디시가 없어지면 멀하지.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참, 병신같은 생각입죠.

그 동안 정(情)이 있었고 디시 이용자로써 먼가 해야 할텐데 생각했습니다. 
미운놈 떡하나 주자는 심정이었습니다.

아오..내 인생 ㅆㅂ 빼앗은 도둑. 
서버 병신 같은날. 디시를 못 할때 화가나면 디시 처들어 가서
엎어버린다거나 하고 싶지만.
 

아무튼, 유식대장이 쓴 내용이 재미있었고, 한편으론 디시를 살려보겠다는 의미입니다.
결코 디시가 좋아서 그런게 아닙니다.

11번가에는 10% 할인해서 9,930원인데 알라딘에선 12,420원 받다니..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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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tma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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