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dcinside.com)에서는 개념없는 이용자들이 있지만, 의외로 훈훈한 이용자들이 많다...
그 중에서 강원도에 생수를 전달한 이야기를 퍼왔다.
자랑갤 차원에서 태백시를 후원하자며, 이번 기부 모금을 주도한 이용자 '187휴먼'은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14일, 홀로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의 한 마을을 찾았다.
사북읍은 최악의 가뭄으로 심각한 식수난을 겪는 태백시 내에서도 특히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속한다. 앞서 "강원도 내 상대적 낙후지역과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생수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187휴먼'은 천주교 원주교구 사북성당의 도움을 받아 이 지역 주민들에게 생수를 전달했다. 총 25명의 자랑갤러들이 동참해 모은 89만여 원으로 이날 약 3000L(1,584병)의 물을 지원할 수 있었다.
'187휴먼'은 "모 업체 태백지역 총판과 통화하다 시중가보다 조금 싸게 물을 대량으로 공급받게 됐다"며 "총판 관계자분이 배송비도 받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54가구 정도 되는 자그마한 마을에 160팩 정도 내려놓고, 나머지는 사북성당에 부탁해 좀 더 오지에 전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며 "마을 분들도 3팩(18L)이면 2주일 동안 먹을물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매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16일 자랑갤에 올린 후기에서는 직접 전해 들은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그는 "비가 와서 물이 나올 줄 알고 (수도꼭지를) 틀었더니 흙물이 나오다 수도꼭지가 막히는가 하면, 관절이 안 좋아서 물을 못 떠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태백시청과 정선군청 등 해당 지역 공무원들의 미덥지 않은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187휴먼'은 "강원도에 내려가기에 앞서 생수를 후원하겠다고 태백시에 문의했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었고, 정선군에도 연락했으나 법적인 문제로 직접전달은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결국 천주교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북성당 신부님의 말을 인용해 "태백시청과 정선군청 등에는 물(생수)이 많이 쌓여 있지만, 해당 지역 공무원들은 정작 도움이 필요로 한 곳에 전달하지 않고 이상한 곳으로만 물을 보내는 것 같았다. 성당 옆이 사북읍사무소라서 자주 방문하여 물차를 조금이라도 많이 보내주라고 계속 요청하지만 일손부족을 탓하며 뒷짐만 지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뉴스 출처: 디시뉴스 태백시청 게시판
힛갤에 올라와 있는 생수 전달 이야기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7160&page=1
태백시청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시민들의 글을 보면 공무원들이 답답하다......
아는사람들끼리만 식수 가져가고 모르는 사람들의 몫은 다 어디로 간건지....
그저,, 서로 책임 떠넘기고,,,ㅈㄹ 옘병..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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