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인터뷰] 유식대장의 두번째 이야기, 디시ing

디시/디시저장소 2013. 1. 1. 01:52

[유식대장의 두번째 이야기, 디시ing] 주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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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인터뷰 보기 : '유식대장'이 궁금해?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 >


  디시질이 제일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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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초 디시인사이드의 매각 관련 기사가 보도되고, 디시뉴스에서 이에 대한  궁금증을 1문 1답을 통해 풀기도 했지만 여전히 궁금해 하는 이용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현재 디시인사이드 괜찮은가요? 올해 실적으로 이에 대한 답을 해주셔도 될 것 같은데요.

 

 13 년 동안 매년 "디시인사이드가 한 물 갔다."는 말을 들어오는데 사실 2012년 실적이 지금까지 해온 중에서 가장 좋습니다. 일일 평균 순방문자 수는 200만 명 수준이구요. 얼마 전에는 25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지요. 페이지 뷰도 일일 4천만 회 이상입니다. 웹과 모바일에서 각각 2천만 회 이상씩 나오고 있습니다. 재무제표 상으로는 올해 세전 이익으로 열자리 수를 넘길 것 같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네 배 정도 늘었구요. 직원들 수도 늘었고, 북경 지사 외에 연길에도 지사를 새로이 설립했구요.

 

<관련기사 : 디시인사이드 매각설 '사이트 이상무' >

 

 

- 서버 증설 계획도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2006 년도에 22억 원 상당의 서버를 증설하고 나서는 몇 년간 각종 분쟁 때문에 서버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다행하게도 작년과 올해에는 다시 흑자 전환이 되어서 수시로 서버를 늘리고 있구요. 지금은 200대 가까이 돌리고 있는데 곧 SSD로 채운 서버군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발주는 했으니까 1월 중순이면 붙일 수 있을 거예요. 저녁 시간에 느려지던 고질병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하루 평균 몇 시간이나 갤러리 활동 하세요?

 

 글쎄요. 저는 디시질 하는 것이 직업이니까요. 수시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아마 근무 시간 중 대부분을 디시질에 쓰고 있지 않을까 하네요.

 


- 과거, 주식갤러리 자주 가신다고 했는데 여전한가요? 요즘 즐겨가는 갤러리 어디세요? 이곳에 가면 내가 있다 하는 곳이요.

 

 지금도 주식갤러리는 자주 갑니다. 정치,사회갤도 자주 가구요. 리플은 잘 달지 않지만 자동차갤러리나 태연갤, 그외 신설갤러리들에 대한 눈팅도 꾸준하게 합니다.

 


- 특별히 애착이 가는 이유가 있나요?

 

 주식갤러리는 오랫동안 활동해 와서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가죠. 횟자를 보내주신 적도 많구요. 하하.

 


- 수많은 갤러리가 생성되면서 활성화되기도 하고 묻히기도 하는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처음 개설했던 의도와 다르게 의외의 반응을 불러온 갤러리가 있을까요?

 

 문 근영 갤러리가 아마 그럴 것 같아요. 개인, 그것도 연예인에 대한 갤러리가 지금은 이상하지 않지만 생길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것이었거든요. 풍경이나 누드가 아닌 사물대신 실제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만든 거였으니까요. 문근영 갤러리가 개설 며칠도 안 되어서 100만 게시물을 넘기면서 대단한 반응이라고 생각했지요. 그 이후로 연예인과 드라마 갤러리 같은 것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임종석 전 의원 갤러리는 좀 아쉽습니다. 현역 의원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갤러리라는 개설 취지가 있었는데 개설 3일 동안 4만 개의 욕설이 대부분인 게시물이 올라왔어요. 결국 오래 못 버티고 지하갤로 가게 되었죠. 취지는 좋았는데 취지만 좋다고 다 잘 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 갤러리를 통해 이용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용자와의 대화가 있다면요?

 

 직접적인 대화는 아니지만 저를 캐낚았던 옹골찬 개념유저인 "다빈치코드"가 생각나네요. 항간에는 제가 3년 차단했다고 하지만 디시는 3년 차단도 없거니와 그분을 차단하지도 않았어요. 이글 보시면 다시 돌아오세요. 또 정사갤의 또라이라는 분도 궁금합니다. 부산 사시는 것 같은데 꼭 같이 시원 소주 한 잔 나누고 싶습니다.

  

 

- 커뮤니티 사이트가 정치색을 띄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면에서 디시인사이드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싫던 좋던 간에 커뮤니티 구성원이 목소리를 내다보면 커뮤니티의 정치색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야구 커뮤니티도, 카메라 커뮤니티도, 유머 커뮤니티도 외부에서 바라는 정치색이 나타나잖아요.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디시는 애초부터 디지털 카메라 사이트로 출발했고, 워낙 낚시성 게시물로 단련된 유저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보니 어설픈 선동질에는 낚이지 않는 내공을 가진 분들이 많죠. 그 분들이 루머나 선동형 게시물에 대해서 “팩트”를 요구하다보니 광우병 파동 때처럼 타 사이트들과는 방향성이 다르게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디시는 활동이 활발한 몇몇 갤러리가 보수성향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1,400여 개를 넘는 갤러리의 대부분은 정치색 없이 활동하고 있어요. 디시가 전반적으로는 보수성향으로 알려져 있지만 DDR이나 은꼴사 갤러리처럼 아마 정치색이 없는 갤러리가 꽤 있습니다.

 

 

- 유식대장님은 보수 성향의 인사로 유명한데 디시인사이드의 메인 화면 말머리로 유식대장이 정치색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세히 보시면 정치색이라기 보다는 조크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몇 년 전에 6.25 날에 맞추어서 "반공, 멸공" 이라고 적었다가 "요즘 빨갱이가 어딨냐?"는 이용자들의 항의를 받고 그 뒤로는 정치색 보다는 유머 느낌이 나는 문구를 주로 씁니다. 그걸 정치적으로 보신다면 아마 뭐든 정치적으로 생각하실 거예요. 가령 "돼지국밥에 소주 한 병" 이라고 적어두면 "지역차별 하느냐?"는 식이죠.

 

 

- 커뮤니티를 운영하려면 외부 서비스도 이용해 보고 알아야 할 것 같은데,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특별히 다른 SNS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중국집 아들은 짜장면을 먹어야지, 김밥천국에 가서 김밥을 먹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편협한 것 같구요. 이용만 하지 않을 뿐이지 이런저런 분석이나 공부는 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시는 너무 화려한 기능에 치우친, 그러니까 유행적 요소가 있는 기능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는 편이지요. 이런 기능들은 아무래도 기간만료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디시의 게시판 기능은 몇 가지가 붙었다 뿐이지 사실 PC통신의 게시판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런 소통 방법은 조선시대에 방을 붙이는 것처럼 가장 원시적이지만 가장 기본적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게 최선이라는 의도 하에 단순한 게시판에 약간의 기능을 붙이는 정도지 싸이월드나 페이스북과 같은 패션형 사이트를 따라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사용할 필요성은 못 느끼지요. 다른 분들이 분석해 놓은 글을 자주 읽습니다.

 

 

- SNS를 통해 정치색을 드러내는 연예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 기주장이니까 뭐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저는 나쁘게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SNS에서는 좌파 성향의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개념"이라고 하면서 좋아하지만 그 반대 진영의 연예인에 대해서는 "무개념"으로 치부하면서 공격하는 경향이 좀 안타깝습니다. 적어도 진보적 성향의 유저라면 상대방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워낙 무섭게 달려드니 우 성향을 가진 연예인들이 함부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 얼굴 사진이나 짤방이 워낙 많이 공개돼서 밖에 다니다보면 유식대장을 많이 알아볼 것 같은데, 가장 신기했던 혹은 황당했던 경험 있나요?

 

얼마 전 부산 해운대에 갔었는데 어떤 분이 핸드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어대며 저를 20여 분간이나 따라다녀서 괴로웠어요. 그냥 따라다니신 것도 아니고 추운 날씨에 웃통을 벗었다 입었다 하면서 따라다녀서 나중에는 차 타고 도망쳤습니다. ㅠㅠ

 

 

- 외부 강의도 많이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기억에 남는 강의가 있다면요?

 

 얼마 전 서울과기대 강연에 갔더니 어떤 분이 값비싼 만두를 주시면서 갤러리를 개설해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갤러리는 도저히 활성화가 안 될 것 같아서 못 만들어 드렸지만 그때 만두는 정말 배고팠던 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 강연 가면 만두 주시는 분들이 제일 좋아요! *^^*

 

< 관련게시물 : 오늘 강제 정모 후기 >


- 유식대장의 얼굴을 합성한 짤방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나요?

 

 짤방 보다는 몇 년 전 디시 매각에 관한 소식으로 만화를 그려주신 분이 있습니다. 수타짜장이라는 분인데 그 분의 만화가 참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제 심정을 잘 표현해 주신 것 같아서요. 


<관련 게시물 : 맨 프럼 디씨 >

 

- 유식대장 인생의 터닝포인트라면 언제일까요?

 

 글 쎄요. 인생의 굴곡이 너무나 많아서 딱히 어는 것이 터닝포인트라고 말하기에는 힘들 것 같은데요. 굳이 따지자면 1999년 10월 6일에 디시인사이드를 오픈 한 것이라고 할까요? 그전까지 공짜로 빌려 쓰던 남의 사무실에 나무로 된 야전침대 가져다 놓고 석 달 정도 사이트 오픈 준비하던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까마득히 오래 전 이야기 같기도 하네요.

 

 

- 2012년 가장 기억에 남는 개인적인 사건을 뽑는다면요?

 

올해 2월에 딸을 낳았어요. 원래 결혼을 좀 늦게 하기도 했지만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소신이 있었기에 아기 갖는 것에 대해서 크게 원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하도 주위에서 "애를 낳아봐야 사람이 된다."고들 하기에 사람이 되어보고자 인공수정 두 번과 시험관 시술을 거쳐서 딸을 낳았는데 글쎄 세상이 확 달라 보이지 뭡니까! 뭔가 또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창피한 이야기지만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진 거라서 와이프 대신 제가 산전,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니까요.


< 관련 게시물 : 마흔두 살에 첫 딸 낳은 게 자랑! >

<아빠가 김유식인게 자랑~>

<사람밥 먹는 이작이가 자랑~>


- 디시인사이드와 유식대장에 대해 네티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사실, ‘이건 정말 풀고 싶다’ 하는 게 있나요?

 

 제발 불법 야동팔이라는 말 좀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디시 내에서는 제가 리플로 해명이라도 하겠지만 SLRCLUB이나 MLBPARK 등 다른 사이트에서는 저한테 야동을 사 본 적도 없는 분이 아주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데 좀 속상하더라구요. 1996년도에 기소된 범죄는 정확히 "음반 및 비디오 물에 관한 법률위반"이고 그 내용은 "수병위인풍첩"이라는 애니메이션 LD 한 장을 판매했던 건입니다. 그 당시 8억 원어치의 컴퓨터, CD, MD, LD, 게임기, 미니오디오 기기 등을 판매했는데 검찰이 LD 한 장으로 기소했어요. 불법 복제품도 아니고 정품 LD입니다. 다만 제가 다른 것까지 판매한 것의 총 금액이 크니까 "억대" 라는 타이틀 붙이려고 좀 억지로 가져다 붙인 겁니다. 그 "수병위인풍첩"이라는 애니메이션은 1998년도에 "무사 주베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도 했었구요. 케이블 TV에서도 가끔씩 방영해 줍니다.
 

 

 디시인사이드-유식대장, 오해 하지마!


 

 뭔가 억울한 게 많은 듯 하여 디시인사이드와 유식대장에게 갖고 있는 오해(?)와 진실(?), 갤러리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에 대한 유식대장과의 1문 1답 시간을 가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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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버 잡아먹는 정전갤 왜 폐지 안해요?

 

 정전갤도 모두 디시와 디시 유저들의 히스토리입니다. 어차피 정전갤은 서버 부하도 잡아먹지 않아요.

 

 

2. 유흥 갤러리 출입이 잦다는 소문이 있는데 진실은?

 

 유흥업소 출입은 잦은데 유흥갤러리 출입은 그렇게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 디시는 아무래도 20대 분들이 많으시니까 유흥갤러리의 내용이 40대인 저하고는 잘 맞지 않아요. 유흥갤러리에서는 "어제 클럽에서 홈런 친 후기"가 올라오는데 저는 클럽에 가본 적도 없습니다. 아마 가게 되더라도 입구에서 저한테 소금 뿌리고 돌아가라고 하겠지요.

 

 

3. '김유식' 아이디 이외의 몇몇이 멀티닉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진실은?

 

 김유식 외에 다른 아이디로는 활동하지 않습니다. 항간에 태연 관련 게시물을 계속 올리시는 dd가 멀티닉이 아니냐고들 하시는데 전 모르는 분입니다.

 

 

4. 갤러리에 글은 안 쓰고 댓글만 다는 이유가 뭔가요?

 

 자랑갤에서 몇 번 쓴 적은 있는데요. 운영자 이름으로 게시물 쓰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아서요. 리플은 게시물 클릭 해야 보이니까 리플 정도는 활동해도 되지 않을까요?

 

 

5. 유식대장은 왜 갤로그 안 함?

 

게시물을 쓰지 않으니 굳이 갤로그를 할 필요성이 없는 것 같아서요.

 

 

6. '보이스 리플'을 아예 '보이스 게시글'로 확장할 계획은?

 

 보이스 게시글은 사실 의미가 없어요. 만약 그런 생각이시라면 게시물 제목을 간단히 해두시고 첫번 째 리플에 보이스 리플을 다시면 될 겁니다.

 

 

7.  '보이스 리플'을 흥하게 하려고 일부러 여자 알바를 동원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실은?

 

 그 여자 알바들에게 신음소리 내게 했다가 나중에 누군가 양심선언이라도 하게 되면 그 창피를 어떻게 감당할까요? ㅋㅋ

 

 

8. 디시 브랜드 달고 만두나 음식 가게 열 생각 없나요?

 

 디시나 폐인 브랜드의 만두나 볶음밥 같은 것은 출시해 보고 싶네요. 가끔씩 그런 제안이 들어오기는 합니다. 언젠가 나오지 않을까요? ㅋㅋ

 

 

9. '디시 어떤 애가 만들었나요? 나다 좆병신아' 등 욕설 짤방, 진짜 유식 대장이 올린 건가요?

 

 저는 디시 내에서 욕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운영자들도 마찬가지구요. 짤방으로 도는 것은 모두 합성입니다.



10. 딸이 커서 디시한다고 하면 어떡하실 거임?

 

 고정닉으로 파게 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감시해야죠.

 

 

11. 언제까지 태연빠로 살 거예요? 태연을 대체할 만한 연예인은 없나요?

 

 탱구가 소녀티를 벗을 때까지 하려고 하는데 요즘 슬슬 벗겨지는 것 같더군요. 탱구도 2013년이면 25살이라서요. 소녀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저희 어머니가 저 낳았을 때의 나이인데요.

 

 

12. 유식 대장을 만나고 싶어 하는 이용자들이 있는데, 토론회 같은 대화의 자리를 가질 생각은 없나요? 디시가면 볼 수 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세미나 같은 것을 해볼 생각이 있었습니다. 벤처캐피탈도 함께 참여해서 투자협의도 받을 수 있게 하구요. 따뜻한 봄쯤에 한 번 기획해 보겠습니다.

 

 

13. 디시가 점점 광고판으로 변해간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그 광고들 중 필요하신 것을 클릭해 주시면 디시는 수익을 얻고 그 대신 서버 확충 및 회선 증설에 힘쓰겠습니다. 악어와 악어새로 생각해 주세요. 저희는 이용자를 단지 고객으로 보지 않습니다. 파트너 관계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14. 자기가 쓴 댓글에 후회한 적 없나요? 예를 들어 "횡령을 저지르세요" 같은 댓글.

 

 그 댓글을 자조적인 느낌으로 썼던 것인데 그것을 횡령하고도 장난질 한다는 식으로 보도를 한 모 언론사가 있어서 참으로 어이 돋았던 적이 있습니다. 댓글 달고 후회한 적은 없어요. 후회할 일이 있으면 바로 삭제합니다.



15. 개드립 파라다이스는 많이 팔렸나요?

 

 많이 팔렸다고는 말씀 못드리구요. 몇천 권 팔렸습니다. ㅠㅠ



- 자신이 도달하고 싶은 인생의 최종 목표가 있으신가요?

 

 인생의 최종목표를 벌써 설정해 놓으면 남은 인생이 우울해 지지 않겠어요?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때문에 삶의 재미와 희망이란 것이 있는 건데요. 일단 부띠끄 카지노 설립이라는 목표는 잠시 접었구요. 디시를 내실을 좀 더 다지는 것에 역점을 둘 생각합니다. 게시판을 통한 의사소통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구요. 커뮤니티의 구성이나 소통방법도 더 빠른 지름길이 있을지 찾아볼 계획입니다.

 

 

- 자, 마지막으로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악플이 줄어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간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는데 무사히 잘 넘기게 해주신 이용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내년에는 사이트 안정과 속도에 최대한 신경 쓰겠습니다. 어흑~

 

  유식대장은 PC통신 하이텔의 유머작가로 온라인상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만들어낸 디시인사이드. 디시인사이드가 만들어진 1999년은 IT벤처 붐이 일었던 시기다. 디시인사이드가 목을 가누고 기고, 걸음마를 떼기까지 인터넷이란 바다에서 승승장구하던 한미르, 네띠앙, 프리챌, 라이코스가 하나 둘 무너지고 유식대장과 디시인사이드를 존재케 했던 파란(디시인사이드는 하이텔의 CP 업체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까지 서비스가 종료됐다. 수많은 벤처 붐이, 열풍이 사그라 들었다. 그리고 디시인사이드는 버텨냈다. 수없이 생성되고 사라지는 수많은 인터넷 기업 속에서 디지털카메라 정보 제공 업체에서 커뮤니티 포털사이트로 변모를 거치며 디시인사이드만의 히스토리를 꿋꿋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이 히스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디시인사이드가 힘들 때나 잘될 때나 “커뮤니티가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라며 디시인사이드 직원들에게 수없이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유식대장의 커뮤니티 철학과 구속의 아픔을 ‘개드립 파라다이스’로 승화시키는 그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디시인사이드에는 그의 유머가 녹아있다.


출처:http://www.dcnews.in/etc_list.php?code=you&id=25941




Posted by hitma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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